이노하스, 7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대체육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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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하스, 7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성공 대체육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미국 진출 성공으로 국내 대표 식물성 대체육 푸트테크 스타트업 '급부상'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식물성 대체육 전문 스타트업 이노하스(대표 박지수)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노하스 측은 지난 16일 인터베스트, 에프앤에프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총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체육 시장은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비건 트렌드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신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해 대체육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도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전체 육류시장에서 대체육 점유율이 60%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다만, 대두단백질 고유의 이미∙이취와 이질적인 식감은 대체육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노하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천연가공기술로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며, 대체육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체육 스타트업 중 최초로 업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성공하며 그 가능성을 직접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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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하스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탄소 저감이 가능한 ‘Greener Food Factory’ 증설에 나서는 등 글로벌 마켓 수요에 선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닭고기, 식물성 돼지고기, 식물성 베이컨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시장 입점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러브콜도 확대되는 추세다.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3대 리테일 유통체인 중 Costco와 Kroger를 포함해 Trader Joe’s, Wagmens 등 규모와 상징성을 가진 소매 유통점 입점이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입점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입소문으로 국내,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서 주요 유통사의 러브콜이 잇따르면서 생산라인 오버캐파인 관계로 요청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노하스 박지수 대표는 "미국 시장 내에서 아시안 마켓이 아닌 주류 시장인 메인스트림에서 인정 받으며 향후 시장 내 롱런은 물론 미국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차별화된 맛'이라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아닌 미국의 비욘드미트를 뛰어넘는 것이 이노하스의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대체육을 진짜 고기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맛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대체육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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